2024년 상반기는 17만2천호 수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내년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6만가구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41만1천10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34만6천956가구)보다 6만4천145가구(18.5%) 많은 것이다.
올해 하반기(7∼12월) 입주 물량은 20만5천581가구, 2024년 상반기(1∼6월) 입주 물량은 17만2천903가구로 조사됐다.
내년도 입주 예정 물량을 17개 시도별로 보면 부산(2만5천885가구), 전북(9천105가구), 광주(4천429가구), 대전(3천900가구), 세종(3천257가구)는 올해보다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그 외 12개 지역은 올해보다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2년간 입주 예정 물량이 많은 특별·광역시는 인천(8만2천가구), 서울(7만4천가구), 대구(6만3천가구) 등의 순이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화성시(2만8천가구), 경기 양주시(2만6천가구), 충남 아산시(1만9천가구), 충북 청주시(1만8천가구), 경남 양산시(1만1천가구), 경북 포항시(1만가구), 전남 광양시(7천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 예정 물량이 많다.
이번 집계에서 재시공, 시공 중단, 일정 변경 등에 해당하는 주택은 예정 물량에서 제외됐다. 내년 입주 예정이었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1만2천가구)도 공사 지연에 따라 입주 예정 일자가 잠정적으로 2024년 상반기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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