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꽃게·롯데마트는 안반데기 배추 할인 판매

이마트는 꽃게·롯데마트는 안반데기 배추 할인 판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고물가 속에 대형마트들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먹거리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25일부터 31일까지 가을 햇꽃게 1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 사용 때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해수부와 함께 진행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의 일환으로, 신세계포인트 적립 때 20%, 행사 카드 사용 때 추가로 20% 할인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 가격은 2015년에 100g당 800원대 중반에 판매한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선박 50척과 협업해 꽃게 직거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식으로 100t, 50만 마리가 넘는 꽃게를 확보했다.
이수정 이마트 꽃게 바이어는 "매년 감소하던 꽃게 어획량이 올해는 호재가 많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농식품부와 함께 고랭지 배추 할인행사를 한다.
대관령 인근 해발 1천100m 고랭지 채소 단지인 안반데기에서 수확한 배추 120t을 시세 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여기에 농식품부의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할인을 적용해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시세보다 40%가량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고랭지 배추는 올해 유가, 인건비 등 비용 상승과 함께 최근 폭염·폭우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값이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고랭지 배추 1포기의 소매가격은 6천536원으로 1년 전 4천516원보다 44.7% 올랐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명절을 앞두고 배춧값이 오르는 상황에 대비해 품질이 우수한 고랭지 안반데기 배추를 저렴하게 제공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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