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IAS 모터쇼 기간에 1천585대 판매
크레타도 도요타·혼다 경쟁 모델보다 많이 팔려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현대자동차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야심 차게 내놓은 소형 다목적차량(MPV) 스타게이저가 인도네시아 모터쇼에서 경쟁 모델인 도요타의 아반자보다 많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탕그랑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GIIAS) 2022'에서 총 3천619대의 판매 계약고를 올렸다.
인도네시아 내 자동차 판매 점유율 1위인 도요타(5천434대)에는 뒤졌지만 혼다(1천965대)나 다이하츠(1천30대)보다는 앞서는 규모다. 인도네시아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또 다른 일본 차 브랜드 미쓰비시는 판매 대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차량별로 보면 스타게이저가 1천585대였고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생산을 시작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가 1천191대였다. 전기차인 아이오닉5도 399대가 팔렸다.
지난 11일 정식 출시한 스타게이저의 경우 경쟁 모델인 도요타의 아반자(926대)나 다이하츠의 제니아(144대)보다 더 많이 팔렸다. 크레타 역시 도요타의 레이즈(746대)나 혼다 HR-V(501대)를 앞섰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도요타나 혼다 등을 제치고 자동차공업협회(GAIKINDO)로부터 이번 모터쇼의 최선호 부스로 선정됐으며 스타게이저와 아이오닉5는 각각 최선호 MPV와 최선호 전기차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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