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여행용 가방 제품의 내구성이 대부분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여행용 가방 6개 브랜드 8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하드케이스 6개 제품(던롭 DPC058-24GY·만다리나덕 OSV32002·쌤소나이트 AY8*14002·쌤소나이트레드 HG0*19005·아메리칸투어리스터 HA9*13002·키플링 KI7434P3900 999)과 소프트케이스 2개 제품(던롭 NEW F107-24BK·쌤소나이트 DZ0*09002)의 내구성은 모두 우수했다.
가방을 높은 곳에서 떨어뜨렸을 때 충격에 견디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KS 기준(30cm)보다 높은 90cm에서 떨어뜨린 결과 모두 파손이나 기능 고장이 발생하지 않았다.
바퀴와 본체가 턱이나 모서리에 부딪혀 부러지지 않는지를 알아보는 시험에서도 변형이나 파손이 없었다.
지퍼를 반복적으로 여닫을 때의 내구성이나 손잡이가 견고하게 부착돼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에서도 모두 변형이나 이탈이 없었다.
가방의 안감과 겉감이 물이나 마찰 등에 의해 색상이 변하는 정도를 보는 염색성 시험에서도 모두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외부 스크래치에 견디는 정도를 파악하는 시험에서는 하드케이스인 아메리칸투어리스터 제품의 표면에 약한 손상이 발생했다.
제품 무게는 쌤소나이트(DZ0*09002)가 3.3kg으로 가장 가벼웠고 던롭(NEW F107-24BK)이 5.3kg으로 제일 무거웠다.
던롭과 키플링 제품에서는 표시된 소재 외에 다른 소재가 검출됐는데 소비자원은 던롭이 공정 관리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회신해왔다고 전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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