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구미대와 10번째 산학협력…"상용차 정비 인재 육성"

입력 2022-08-26 08:49  

현대차, 구미대와 10번째 산학협력…"상용차 정비 인재 육성"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차[005380]는 구미대와 상용차 정비 기술 인재 육성사업을 위한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 운영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구미대 본관에서 현대차 권동근 하이테크육성센터장(상무)과 김진목 대구·경북·울산 신상용 지역본부장(상무), 구미대 정창주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9개 대학에 더해 국내 총 10개 대학에서 '현대 트럭&버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됐다.
이 아카데미는 현대차가 상용차 우수 정비 인재 육성을 위해 협약을 한 대학에 전문 정비 강사를 파견해 강의를 하고 실습용 상용차와 교재, 장학금 등을 제공하는 동시에 정비 협력사인 블루핸즈와 연계한 취업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0주 동안 미래 신기술 소개를 비롯해 상용차 정비 기초부터 고장 진단까지 이론과 실습을 겸한 전문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정비 현장 체험, 천안 글로벌러닝센터 견학 등의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현대차는 2018년 첫 프로그램을 시작한 뒤 꾸준히 신규 산학협력 대학을 추가했다.
현재는 아주자동차대, 대원대, 서영대, 신한대, 전주비전대, 한국폴리텍대 부산·인천·남대구·창원 캠퍼스 등 9개 대학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 4년 동안 누적 32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56명은 취업까지 연계 지원했다.
구미대는 건설장비 관련 학과를 유일하게 운영하는 대학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아카데미 교육 범위를 특장차 부문까지 확대하는 한편 갈수록 증가하는 상용 전동차 수요에 따라 내년에는 상용 전동차 중심의 교육 과정도 추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우수한 상용 정비 인력들이 꾸준히 양성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우수 정비 인력 육성에 앞장서고, 현대차의 상용 정비 기술력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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