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SG 포럼' 개막…네이처와 공동 프로그램도(종합)

입력 2022-08-29 16:41  

'글로벌 ESG 포럼' 개막…네이처와 공동 프로그램도(종합)
사흘간 상의회관서 개최…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기조연설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국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회, 고려대 ESG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마련한 '2022 글로벌 ESG 포럼'이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LG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ESG 전반과 기후변화·생물다양성, 폐기물·플라스틱, 탄소중립 등 18개 세션을 다룬다. 특히 포럼 2일 차인 30일에는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네이처와 '환경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주제로 공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포럼에는 세계적인 석학 100여명과 전문가, 기업인 등 총 55개국에서 1천여명이 참여했다.
포럼 공동대회장인 옥용식 고려대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기업들은 ESG 관련 기존 규칙을 단순히 따르는 수동적 입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규칙을 제정하는데 더욱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은 한국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ESG 경영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집단지성의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에서 "ESG는 우리 기업들이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기후나 환경과 같은 사회문제 해결을 단순히 '비용'이나 '부담'으로 여기지 말고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진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사장은 "기업의 경제적 성과보다 환경이나 사회에 대한 책임들이 더 요구되고 있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LG그룹도 책임 있는 비즈니스를 펼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창출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ESG와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반 전 총장은 강연에서 "금융시장과 투자자, 소비자들이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ESG 경영을 강조하면서 ESG 경영은 기업의 생존을 위해 필수가 됐다"며 "ESG는 한때 유행이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큰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인류는 문명사적으로 획기적인 대전환기를 맞이만 상황"이라며 "우리가 지난날을 개척하며 오늘날을 맞이했듯 새 과제도 세계시민 정신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에 이어 박준성 LG ESG팀장(전무), 아머 아멜자데(Amir Amel-Zadeh)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도 이날 각각 기조 강연을 했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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