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GS리테일[007070]은 도보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을 도입한 이후 2년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522t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8월 출시된 우친-배달하기는 일반인 배달자인 '우친'이 모바일 앱을 통해 배달 주문 콜을 잡고 도보로 이동해 생필품, 식료품, 화장품, 조리음식 등 배달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 시내 GS25 매장의 주문 배달을 시작으로 지금은 전국 GS25와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 CJ올리브영 등의 배달 서비스를 중계하고 있다.
배달 1건당 픽업과 배송까지의 거리를 약 3km로 가정할 때 2년간 우친이 걸어서 이동한 거리는 약 360만km로, 이는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약 522t을 절감하고 나무 4만8천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치라고 GS리테일은 소개했다.
우친 가입자는 8만여명으로 남성이 63.1%를 차지한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6.4%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34.7%), 50대(16.4%), 20대(12.5%) 등의 순이다.
가장 배달을 많이 한 우친은 50대 남성으로 약 1만2천건의 배달을 했다.
우친의 배달은 점심식사 주문 시간대인 오전 11시∼정오(20.25%)와 오후 2∼3시(17.0%), 오후 6∼7시(19.9%)에 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랑훈 GS리테일 우친BIZ파트장은 "보다 많은 우친이 친환경 배달 주문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외부 업체와의 배달 제휴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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