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2종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다음달 유럽 학회에서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결과가 발표되는 바이오시밀러 2종은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CT-P43(성분명 우스테키누맙)과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쓰이는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다.
셀트리온은 유럽피부과학회 학술회의(EADV)에서 CT-P43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다.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28주간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나타난 CT-P43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유럽피부과학회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셀트리온은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2 유럽종양학회에서 베그젤마에 대한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베그젤마는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세 번째로 출시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18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학회에서 셀트리온은 베그젤마와 아바스틴의 비교 임상 결과, 생존분석과 안전성 결과에서 유사성이 확인됐다는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9월 유럽 학회를 통해 소개되는 차세대 성장 동력인 베그젤마와 CT-P43이 조기에 상업화되어 유럽의 환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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