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는 31일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 해사항만청(MPA)과 '제7차 한-싱가포르 해사안전 정책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수부와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은 2010년 8월 국제해사기구(IMO) 의제 대응, 해적대응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해사안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해사안전 정책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정책회의에는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과 츄아 레이 훈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최근 IMO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운분야 탄소 저감 목표 상향, 탄소세 도입 등 온실가스 규제 강화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바다내비게이션(e-Nav)을 확산시키기 위해 싱가포르 해역정보 제공 등의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정태성 국장은 "한-싱가포르 해사안전정책회의는 그동안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항만국통제, 해적대응과 같은 전통적인 협력에 더해 해운 탈탄소, 해양디지털 등 최근 해사분야의 현안 사항에 대한 공동대응과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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