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가격 하락세와 농촌의 인력 부족 상황이 맞물리면서 벼와 고추 재배면적이 각각 0.7%, 10.8% 줄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벼, 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올해 기준 벼 재배면적은 72만7천158ha로 1년 전보다 0.7% 감소했다.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73만2천477ha로 2001년 이후 20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올해 다시 전반적인 하향곡선으로 복귀했다.
통계청은 다른 작물 재배를 지원하는 등 벼 재배면적 조정 정책과 쌀 가격하락 등 상황이 올해 벼 재배면적을 줄인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 연평균 쌀 20㎏ 도매가격은 4만9천789원으로 작년 5만7천173원과 상당한 격차가 있다.
시도별 벼 재배면적은 전남(15만4천768ha), 충남(13만3천986ha), 전북(11만3천775ha), 경북(9만4천763ha), 경기(7만3천648ha) 순이다.
올해 고추 재배면적은 2만9천770ha로 작년보다 10.8% 감소했다.
농촌의 노동 인력 부족 상황과 작년 3분기 이후 가격 하락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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