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30일 여의도 전경련센터 콘퍼런스센터에서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건설현장 다양한 일자리' 특강을 개최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는 내국인 노동자가 현장 수요대비 21만4천609명 부족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인력난을 겪고 있다.
센터는 "건설현장의 월평균 급여는 334만원으로 중장년 구직자 희망월급인 272만원보다 높지만 건설현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미스매치(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강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용식 건설근로자공제회 취업센터 센터장은 형틀목수, 배관, 전기, 다트, 금속인테리어 등 직종 안내와 교육훈련 및 건설업 채용정보를 제공했다.
또 김 센터장은 "40∼50대 중장년은 건설현장에서 가장 선호하는 나이"라며 "건설기술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건설직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떨친다면 지금 시작해도 기술직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특강은 중장년 구직자가 사전 직무정보를 파악해 재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장기근속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개최된 직무설명회 행사로 내달 1일 서울남부고용센터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철환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코로나19 이후 노동시장의 구조자체가 변화돼 중장년 구직자는 정보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장년들은 재취업 시 기존 직종에 상관없이 재취업을 희망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는 만큼 일자리 정보를 알고 구직활동을 한다면 실업기간을 줄이고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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