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최근 4년간의 명절 선물 트렌드는 '비대면', '프리미엄', '다양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2019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된 명절 선물 관련 데이터 227만건과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명절 선물을 온라인으로 사고 택배로 배송하는 경우가 급증했다.
연도별 추석 농축산물의 온라인 거래액은 2019년 3천745억원, 2020년 6천896억원, 2021년 7천213억원으로 2년새 약 92.6% 늘었다.
아울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고향에 갈 수 없게 되자 성의를 표시하기 위해 프리미엄 선물을 사려는 수요도 증가했다.
농정원은 "최근 300만원짜리 한우 세트, 자동차 가격과 맞먹는 와인 세트 등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그간 선물용으로 인식되지 않았던 방역용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코로나19 이후 정보량 증가율은 방역·위생(184.9%), 가전(60.7%), 주류(36.4%), 기프티콘(27.5%) 등의 순으로 높았다.
상세한 조사 결과는 농정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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