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인공지능(AI) 모델이 심전도 데이터를 활용해 심부전을 효과적으로 탐지해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업체 뷰노[338220]는 서울대학교병원 이해영 교수팀과 공동연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뷰노의 AI 모델이 실제 심부전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활용해 심부전의 유형 중 하나인 박출률 감소 심부전을 탐지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떨어져 혈액이 온몸으로 충분하게 공급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는 심장이 수축할 때마다 좌심실에서 배출되는 혈액의 비율인 심박출률이 40% 미만으로 낮게 나타난다.
연구 결과, 뷰노의 AI는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를 효과적으로 탐지했다. 또 탐지된 환자들은 탐지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5년 생존률이 유의미하게 낮아 환자의 예후 분석에도 AI를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뷰노는 설명했다.
뷰노는 이번 연구 결과를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인 '뷰노메드 딥ECG'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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