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현지 척추 임플란트 유통업체 미큐바와 계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척추 임플란트 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브라질의 의료기기 유통기업 '미큐바'(MIQBA)와 7년간 약 4천만달러(약 540억원) 어치의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미큐바에 척추 임플란트 '패스락-TM'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미큐바는 현지에서 수입과 통관을 거쳐 제품을 주요 병원에 판매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에 따르면 브라질에 수출하는 패스락-TM은 높이 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제품이다. 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과다 출혈 및 감염 위험 등을 줄이고, 환자들이 수술 후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브라질까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칠레 등에도 판매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에서 척추 수술 등에 사용하는 척추 임플란트를 개발·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주력제품인 척추 임플란트는 퇴행성 척추질환, 척추골절, 척추측만증, 목디스크 등의 수술 치료인 척추 유합술에 사용된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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