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시 격리기간 단축 등 영향…해외 나간 한국인은 674만명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입국 시 격리기간 단축 등 방역 조치 완화 영향으로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관광공사의 '7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7월 방한 관광객은 26만3천986명으로 전년 동월(8만3천5명) 대비 218% 증가했다.
출신 국가를 보면 미국에서 온 관광객이 5만3천9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1만8천867명), 필리핀(1만8천146명), 중국(1만7천907명) 순이었다.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체결국인 싱가포르에서는 지난달 7천832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5천617% 증가한 수치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태국 관광객(1만6천808명)도 2천284% 증가했다.
일본 관광객(1만1천789명)은 관광비자 신청 제한이 완화되고 발급 소요 기간도 줄어들면서 1천238% 늘었다.
홍콩 관광객(1천237명)도 비자 발급 재개로 관광비자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7월 94명에서 크게 늘었다.
한편 지난달 해외로 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674만2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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