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촌진흥청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확정 예산보다 5.3% 많은 1조2천52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 탄소중립 달성, 그린바이오 육성 등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지원하는데 2천406억원이 배정됐다.
구체적인 정책사업으로는 꿀벌 강건성 연구, 수출 농업 경쟁력 강화 기술 개발, 탄소 저감기술 이행기반 구축, 국가기반 육종 플랫폼 개발 등이 계획돼 있다.
또 밀, 콩 등 기초 식량의 자급률을 높여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데는 830억원이 투입된다. 그 일환으로 간척지 첨단농업 기술 개발, 식량자급률 향상모델 기반 조성,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센터 협력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 외에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34억원, 병해충 방제 등 농촌현장 문제 해결에 1천576억원, 농촌주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균형발전 지원에 238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산업화에 관한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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