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지난 13일 서울 25개구의 각 2개 동에서 배달앱별 배달비를 조사한 결과 주말 점심 시간대 배달비가 6월보다 오른 곳이 28.3%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업체의 배달비는 평균 887원 올랐다.
이 기간 배달비가 인하된 업체는 3.5%로 평균 1천44원 저렴해졌다.
배달앱별로 보면 배민1(46%)과 요기요 익스프레스(40%)에서 배달비가 오른 사례가 가장 많았다.
인상액 기준으로 보면 많게는 4천원(쿠팡이츠)까지 배달비가 오른 업체도 있었다.
동일한 조건에서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배달앱에 따라 배달비가 차이가 나는 경우는 92.1%나 됐다.
물가감시센터는 배달비 산정에 대한 근거가 제공되지 않아 같은 거리인데도 배달비가 차이 나거나 배달비가 갑자기 오른 이유를 소비자가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배민1은 2km 초과 시 500m당 770원의 추가 배달팁을 적용하고, 쿠팡이츠는 3km 이상에서 무조건 3천원의 추가 배달팁을 부과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외의 다른 산정 근거는 제공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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