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대만 여행업계 관계자 28명 초청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9월 4일까지 대만의 캉푸(Cola) 여행사·숑스(Lion) 여행사 등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28명을 초청해 국내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정부가 일본·대만·마카오를 대상으로 8월에 한시적으로 시행한 무비자 입국 제도를 10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과 맞물려 이뤄지는 것이어서 대만 관광객의 방한 수요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광공사는 기대했다.
팸투어는 K-아트를 소재로 한 방한 상품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및 국내 최대 규모 전람회 키아프(KIAF)와 일정이 연계된다.
구체적으로 프리즈와 키아프를 참관하고 강릉 아르떼뮤지엄, 하슬라 아트월드를 방문한다.
또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에 마련된 한국 관광 대표 콘텐츠 특별 기획전도 둘러본다.
관광공사는 아트페어 기간에 방한하는 대만화랑협회장 등 대만의 주요 미술계 인사들과 한국화랑협회 등 국내 예술가들 간의 네트워크 자리도 마련한다.
또 '다시 만난 한국'이라는 주제로 한국과 대만 관광업계 관계자 120여명이 참여하는 관광교류의 밤 및 트래블마트 행사도 연다.
서영충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대만은 코로나19 유행 전까지 국내 모든 국제공항에서 대만행 직항 노선이 있었고, 연간 125만명이 방한한 주요 시장이었다"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관광상품뿐 아니라 K-아트를 테마로 한 SIT(특별관심관광) 상품도 개발해 방한 시장 상품 구성을 한층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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