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3개월 만에 최고치…소상공인 경기전망도 개선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18∼22일 전통시장·상점가 상인 1천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통시장의 9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월(68.3) 대비 34.3포인트(p) 오른 102.6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6월(103.2)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100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지난 5월 전망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의 영향으로 101.0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으나 6월 83.1, 7월 76.6, 8월 68.3으로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4개월 만에 상승했다.
9월 경기 호전을 전망한 이유로는 '명절 대목으로 인한 매출 증가 기대' 응답이 75.3%(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절적 요인'(28.0%), '고객 증가'(20.0%) 등의 순이었다.
소상공인의 체감경기 전망 역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9월 전망 경기지수는 89.9로 전월 대비 19.9p 올랐다.
소상공인 전망 경기지수도 5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3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편 소상공인의 8월 체감 BSI는 58.8로 7월의 53.8보다 5.0p 상승했고, 전통시장의 8월 체감 BSI(55.5)는 7월(49.8)보다 5.7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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