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세이프가드 조속한 종료·'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존 위팅데일 영국 한국담당 무역특사와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지난 6월 한·영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한·영 양자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기후변화·디지털 통상·공급망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 연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에 대한 본격 논의가 시작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안 본부장은 위팅데일 특사와 북미산 전기차를 우대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차별적 요소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이 문제에 대해 양국이 향후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영국이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오는 2024년까지 연장한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해당 조치의 조속한 종료를 촉구했다.
안 본부장은 이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영국 정부의 지지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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