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고(故) 김근욱 아프리카·중동한상연합회장의 강도피습 사망사건에 대한 현지 수사가 사건 발생 100일이 지나도록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도봉개 주짐바브웨 한국대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지 경찰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계속 촉구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답보 상태"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23일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의 자택에 침입한 강도 3명의 습격을 받아 숨졌다.
도 대사는 대사관 내 담당 영사가 수사 당국과 접촉하고 있지만, 한국 경찰에서 직접 파견된 경찰 영사는 없다고 말했다.
인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국대사관에는 경찰 영사가 파견돼 있다. 그러나 짐바브웨는 따로 경찰 영사의 관할이 아니다 보니 아무래도 사각지대로서 수사 공조와 정보 공유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이후 현재 아프리카·중동한상연합회장은 김채수 전 보츠와나 한인회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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