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전화번호와 문자·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플러스'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듀얼넘버 플러스는 유심(USIM·범용 가입자식별모듈)과 e심(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을 동시에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월 8천800원에 두 번째 번호용 데이터 250MB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를 소진하면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첫 번째 번호 요금제에 포함된 '나눠 쓰기 데이터'를 두 번째 번호로 공유해 사용할 수도 있다.
듀얼넘버 플러스는 별도의 약정이 필요 없으며, e심 지원 스마트폰을 가진 사용자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하고, 해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2월까지 e심을 무료로 발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국내 e심 시장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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