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서 한국 금1·은4·동3…종합 6위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서 한국 금1·은4·동3…종합 6위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전 세계 지구과학 분야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에 출전한 한국대표단이 종합 6위를 차지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비대면으로 열린 제15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개최국 이탈리아)에서 한국 대표단 8명 전원이 메달을 받았다.
노경민(경남과학고2) 학생이 금메달, 권려훈(경남과학고2), 송주형(용산고2), 주선우(대구일과학고2), 홍연조(경기과학고2) 학생이 은메달, 김민우(세종과학고3), 연정흠(경기과학고2), 최민재(포항영신고3)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 38개국 220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종합 1위는 호주가 차지했다. 호주 대표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대회는 지구과학 전반의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해결하는 개인별 필기시험 형식으로 치러졌다.
올해는 판구조론, 조산대, 기후변화, 화산과 지진, 소행성과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러 학생이 팀을 이뤄 전 지구적 환경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발표도 진행됐다.
한국 학생 4명씩 한팀을 꾸려 지난 5월부터 야외답사, 자료 수집 등을 거쳐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는 분야(National Team Field Investigation, NTFI)에서는 두 팀 모두 은메달을 받았다.
국가혼합팀발표(Earth Systems Project, ESP)에서는 송주형 학생 소속팀이 금메달, 최민재 학생 소속팀이 은메달, 김민우·주선우 학생 소속팀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출전한 학생들은 한국지구과학회 산하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 주관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를 통해 발굴됐다.
ze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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