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에서 1일(현지시간) 다양한 종류의 한국 과자, 라면,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한국식품 홍보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체험전시회는 새로운 한류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과자와 라면 등을 브라질 현지에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브라질의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초청돼 한국의 과자와 라면을 시식했다. 또 한국의 전통과자와 함께 브라질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평 잣막걸리, 매실원주 등 다섯 종의 전통주 시음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인스타그램에서 식품 리뷰로 팔로워 6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바나(20)와 줄리아(20) 자매는 "처음 보는 다양한 간식 제품들을 직접 먹어볼 수 있어서 너무 신나요. 오늘 (설명)들은 대로 11월 11일에 빼빼로를 사 먹어야겠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전시는 내달 9일까지 계속되며 문화원에 마련된 전시관에서는 전시동안 다양한 한국 간식과 음료를 직접 시식, 시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라면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배우는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원은 소외계층이 많은 공립학교 다섯 곳의 학생 700여 명을 대상으로 관람 버스를 제공하는 등,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견학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완국 문화원장은 "K-드라마 인기의 영향으로 K-과자와 라면을 중심으로 여러 한국의 간편 식품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인들이 이러한 한국의 간편 식품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자주 소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jy32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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