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기능·의상 제작' SKT 이프랜드, 경제시스템 업데이트

'포인트 기능·의상 제작' SKT 이프랜드, 경제시스템 업데이트
참여자 보상·호스트 후원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 도입
아바타 의상 제작 스튜디오·라운지·PC 베타버전 업데이트
SKT "연내 업데이트 세 차례 진행 예정"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포인트 제도, 코스튬(의상) 제작 기능 등 경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 참여자 보상과 호스트 후원이 가능한 '이프랜드 포인트' ▲ 아바타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는 '이프랜드 스튜디오' ▲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 ▲ 메타버스 첫 방문자를 위한 '라운지' 등이 추가됐다.
이프랜드 포인트는 출석이나 이프랜드 내 기능 사용 등 특정 임무를 달성할 경우 적립되는 플랫폼 내 재화다.
사용자는 포인트로 이프랜드 밋업(모임)을 운영하는 호스트를 후원할 수 있다.
호스트는 모인 후원 포인트를 매월 말 개인 계좌로 현금화 신청하면 다음 달 포인트 10원당 1원씩 정산받을 수 있다고 SKT는 설명했다.

이프랜드 스튜디오는 이프랜드 내 활용 가능한 아바타 코스튬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직접 제작한 코스튬을 이프랜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 다른 사람에게도 의상을 공유할 수 있으며, 추후 포인트를 통해 거래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SKT는 사용자가 만든 코스튬을 뽐낼 수 있는 행사를 13~25일 열고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향후 이프랜드 내 랜드(공간)와 아이템도 스튜디오에서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SKT는 덧붙였다.
SKT는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윈도 기반 이프랜드 PC 베타 버전도 공개했다.
PC 버전은 화면 분할이 자유롭고, 단축키로 모임을 쉽고 빠르게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베타 버전은 이프랜즈(이프랜드 인플루언서) 등 호스트를 대상으로 2달간 시범 운영한다. 이후 업데이트를 거쳐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SKT는 설명했다.

이프랜드 라운지는 메타버스가 생소한 첫 방문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이프랜드 내 랜드 이용에 필요하던 회원 가입과 같은 여러 단계 없이도 메타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라운지에서는 이프랜드 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주요 모임 라이브 중계', '오늘의 운세', '아바타 퍼레이드 쇼' 등 이벤트도 열린다고 SKT는 설명했다.
이프랜드 로그인과 랜드에 입장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절반 이하로 줄였다고 SKT는 덧붙였다.
SKT는 이번 정기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내 대규모 업데이트를 세 차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맹석 SKT 메타버스CO(컴퍼니) 장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내 경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사용자 참여와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게 됐다"며 "연내 추가적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이프랜드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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