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동차안전 협력회의' 8년만에 열려…전기차 현안 등 논의

'한미 자동차안전 협력회의' 8년만에 열려…전기차 현안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제8차 한·미 자동차안전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자동차안전 협력회의는 2014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이후 8년 만에 이달 6·7일 이틀간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서울 코엑스에 개최된다.
한미 양국은 전기차 보급 확대와 자율주행 기술발전 등에 따른 미래차 정책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은 '미래차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미국은 NHTSA의 정책 현황과 자동차 안전기준 제도, 사후관리 방안(리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은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위한 제도적 노력과 C-ITS(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실증·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현황을 소개한다.
양국은 자동차의 지속적인 첨단화를 고려한 신차평가제도의 첨단 안전장치 평가항목 및 평가 비중 확대 등 평가 기준 개선방안도 공유한다. 신차평가제도는 법적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도 테스트를 하고, 평가 결과를 공개해 제작사의 자발적인 투자를 유도하는 제도를 뜻한다.
양국은 '자동차 제작결함 및 리콜 현황'을 주제로 전기차와 첨단 안전장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새로운 유형의 결함·리콜 양상도 공유하고, 전기차 및 수소차 안전 강화를 위해 국제기준 마련에 공동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명확한 제작결함 확인을 위한 조사 기법을 공유하는 등 향후 양국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미 자동차안전 협력회의 한국 수석대표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8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한미 양국이 전기차와 수소차의 안전 강화 등 자동차 안전 분야의 정책 현안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우호적인 협력관계 속에서 국제무대에서 공동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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