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분 자유여행 가능해져…10월 이후 예약 급증"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한일 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완화 조치에 힘입어 일본 여행 예약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039130]는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일본 여행 예약 건수가 직전 2주에 비해 413.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여행 예약에서 일본 예약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8.3%에서 26.1%로 뛰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한일 양국에서 입국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면제되고 일본 자유여행이 부분적으로 가능해지면서 10월 이후 일본 예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전처럼 일본 무비자 입국 정책이 시행되면 긴 침체기를 겪은 일본 여행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3일부터 국내 입국자의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오는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세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입국 시 PCR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또 7일부터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을 허용하기로 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일본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