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르웨이 선급과 '친환경 기술 개발 협력' 협약 체결

대우조선, 노르웨이 선급과 '친환경 기술 개발 협력' 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 기술 전시회 '가스텍(Gastech) 2022'에서 노르웨이 선급 DNV와 '로터 세일 시스템 및 연료 절감 장치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로터 세일 시스템은 풍력을 이용해 선박 연료를 절감하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선박 운항시 발생하는 바람을 갑판에 설치된 원통형 기둥(로터 세일)의 회전력을 통해 선박 추진 동력에 보태는 장치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3월 'DSME 로터 세일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DNV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로터 세일 시스템과 연료 절감 장치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향후 관련 비즈니스 추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추진 과제는 ▲ DSME 로터 세일 시스템의 형식 설계 승인(TADC) 추진 ▲ 로터 세일 시스템 관련 기술 지원 ▲ 기타 에너지 절감 장치 공동 개발 등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친환경 기술력과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주도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LNG 연료 공급 시스템, 공기윤활장치(ALS),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DSME 스마트십 솔루션 활용 최적 경로 제안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제 선박에 적용 중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환경 규제와 관련된 선주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시장의 요구에 한발 앞서 대비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