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군이 6일 오후 육·해·공 3군 연합작전 훈련을 시작한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대만 최남단 핑둥현의 3군 연합작전 훈련기지에서 진행된다.
6∼7일에는 여단급 야간 실사격 공격 훈련이 이뤄지며 이외 군사용 드론(UAV·무인항공기) 정찰을 통한 정보 수집과 대만산 전투기 IDF(경국호)·CM11 전차·M109A2 자주포·휴대형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 등의 실전 무장 훈련이 실시된다.
대만군은 연합작전 역량 향상에 이번 훈련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군이 지난달 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직후 벌인 대만 봉쇄 군사훈련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짙다.
이와 별도로 대만군은 전날부터 핑둥현에서 나흘 일정으로 장갑차·전투 헬기 등을 동원한 '롄융 훈련'에 들어갔다.
이 훈련은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연례 군사 훈련으로, 한광 훈련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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