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구매해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SK루브리컨츠가 국내 윤활유 브랜드 중 처음으로 '탄소 중립(Carbon Offset) 윤활유'를 선보인다.
SK루브리컨츠는 생산·수송·소비·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상쇄한 프리미엄 저점도 엔진오일 3종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조림사업 등 온실가스 흡수·감축 프로젝트에서 발행된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상한 제품이다.
SK루브리컨츠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인증기관 '베라'(Verra)가 인증한 고품질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이 배출권은 우루과이 과나레 지역의 조림 프로젝트(VCS-959)에서 확보한 것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총 780만t(톤)의 온실가스가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는 이 탄소중립 윤활유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아울러 SK루브리컨츠는 향후 탄소배출권 구매뿐 아니라 공정효율 개선과 포장재 배출량 최소화 등 탄소배출을 직접적으로 감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향후 출시 결과를 모니터링해 최고급 프리미엄 윤활유에도 탄소중립 제품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직접적인 탄소 감축 방안도 확대해 '넷제로'(온실가스 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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