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중국 쓰촨 지진 피해 위로

입력 2022-09-07 09:30  

대만 총통, 중국 쓰촨 지진 피해 위로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국의 쓰촨성 지진 피해자와 유족에게 위로와 애도를 표시했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차이 총통은 전날 수색 구조와 재해복구가 순조롭게 이뤄져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쑤젠창 대만 행정원장도 같은 날 쓰촨 지진 피해에 대해 위로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해협교류기금회(SEF)는 필요한 지원 의사를 밝혔으나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ARATS)가 아직 회신하지 않았다고 중국시보가 전했다.
지난달 중국이 대만 봉쇄 군사훈련을 한 데 이어 대만 해협 중간선 무력화 시도를 지속하면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극도로 악화한 가운데 대만 지도부의 쓰촨 지진 피해 위로에 중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 5일 쓰촨성 루딩현에서 발생한 규모 6.8 지진으로 지금까지 66명이 숨지고 15명이 실종됐으며, 주택과 건물 1만3천500채가 파손돼 이재민이 5만여 명 발생했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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