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들 매체는 펜스 전 부통령의 방문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다.
펜스 전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시절 인사이기는 하지만, 미국 정계에서 여전히 무게감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대만 방문이 성사된다면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 이어 미 상·하원 의원단,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등 미국 정치인들의 대만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은 이를 빌미 삼아 지난달 사실상 대만 봉쇄 군사훈련을 했으며, 이후에도 정기 순찰을 이유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경계선인 대만 해협 중간선을 수시로 넘나드는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 외교부는 펜스 전 부통령의 대만 방문 관련 정보를 받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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