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800보만 걸어도 치매 위험 25%↓"

입력 2022-09-07 10:19  

"하루 3,800보만 걸어도 치매 위험 25%↓"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매일 걷는 걸음 수의 합계가 3천800~9천800보이면 치매 위험이 25~50% 정도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남부 대학 건강 노화 센터 스포츠 과학·임상 생체역학부의 보리야 크루수 교수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데이터 중 코호트(동일 집단) 7만8천430명(40~79세, 여성 55%, 백인 97%)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UPI 통신과 의학 뉴스 포털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6일 보도했다.
이들에게는 가속도계(wrist accelerometers)를 손목에 착용하게 하고 매일 걷는 걸음의 합계를 측정했다.
평균 6.9년의 추적 관찰 기간에 이 중 866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생활 중 우발적(incidental)으로 걷는 걸음(분당 40보 이하)과 걷기 운동 등 의도적(purposeful)으로 걷는 걸음(분당 40보 이상)을 합해 하루 걷는 걸음 수와 치매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하루 걷는 걸음의 합계가 가장 많은(9천800보) 그룹이 치매 발생률이 평균 51%, 가장 적은(3천800보) 그룹이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보행 강도가 중요했다.
걷는 속도가 분당 112보인 걸음을 걷는 시간의 합계가 하루 30분인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62% 낮았다.
'의도적으로' 걷는 걸음 수가 하루 6천300보인 그룹은 치매 발생률이 57% 낮았다.
이 결과는 연령, 설병, 인종, 교육 수준은, 흡연, 음주, 식습관, 약물 복용, 수면, 심혈관질환 병력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 신경학'(JAMA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