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재훈 이지헌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차량 피해가 7천대에 육박하며 손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7일 손해보험협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이날 오후 3시까지 접수된 힌남노에 따른 차량 침수 피해는 총 6천762건으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546억3천200만원이다.
삼성화재[000810]와 DB손해보험[005830], 현대해상[001450],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는 5천748건, 추정 손해액은 464억3천700만원이다.
전날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7일 들어 침수 등 차량 피해가 본격적으로 접수되고 있어 손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는 태풍 피해 고객이 보험금 청구 시 심사 및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집중호우로 지난달 8일부터 23일까지 손보사에 접수된 침수 차량은 1만1천988대, 추정 손해액은 1천549억원에 달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태풍 힌남노가 역대급 위력으로 한반도를 지나쳐 차량 침수 피해 접수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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