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한국계 이름 딴 첫 전시실 생긴다

입력 2022-09-07 23:16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한국계 이름 딴 첫 전시실 생긴다
138억원 기부 약속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예우 차원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세계 4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한국계 인사의 이름을 딴 전시실이 생긴다.
아시아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는 7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근·현대미술 전시관인 '오스카 탕'의 개보수가 끝나면 전시실 중 하나에 김병주 MBK 회장 부부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은 오스카 탕 개보수를 위해 1천만 달러(약 138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예우 차원에서 '김병주·박경아 갤러리'(Michael B. Kim and Kyung Ah Park Gallery)라는 명칭을 전시실에 붙일 예정이다.
1870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설립된 이후 전시실 명칭에 한국계 인사의 이름을 사용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MBK파트너스를 설립하기 전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회장, 살로몬스미스바니 아태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역임한 자본시장 업계의 거물로 꼽힌다.
그는 2017년부터 한국계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이사회의 선출 멤버도 맡고 있다.
대니얼 웨이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최고경영자(CEO)는 "20세기와 21세기, 최신 예술작품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여는 기념비적인 프로젝트에 도움을 준 김 회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