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프랑스 정부가 9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에 대해 "국제사회와 지역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비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북한이 비핵화를 거부하고 공세적 핵무력 법령을 채택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낸 성명에서 "북한의 더욱 공격적인 선언을 깊이 우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은 정권 붕괴를 노리는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최고인민회의 법령을 통해 핵무력 사명과 구성, 지휘통제 등을 규정했다고 알렸다.
국제사회는 핵무력 사용에 적극적 의지를 내비친 북한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대화를 통한 비핵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은 "안보 독트린에서 핵무기의 역할과 중요성을 늘린다는 것은 핵 위험을 줄이고 없애기 위한 국제사회의 수십 년 노력에 반대되는 일"이라고 논평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외교를 통해 비핵화를 이뤄내겠다는 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에 변화는 없다"며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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