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랴오닝성의 성도(省都)인 선양이 코로나19 진정에 따라 일상을 회복했다.
선양시 방역 당국은 10일 식당, 주점, 목욕탕 등 실내 밀집시설 운영을 정상화하고,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실내 밀집시설 폐쇄와 대중교통 운행 중단 조처를 내린 지 12일 만이다.
다만 출입 인원을 평소의 50%로 제한했다. 이용객은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지역 주변 아파트들에 대한 봉쇄도 풀렸다.
중추절 연휴(10∼12일)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 초·중·고교는 다음 주부터 등교 수업이 허용된다.
선양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격리시설 밖에서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외버스 운행 중단 조처는 풀리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지방정부들은 외지 여행을 자제하고, 현지에서 중추절 연휴를 보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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