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초당파 의원연맹인 '일화(日華)의원간담회' 소속 의원들이 다음 달 10일 대만 110주년 건국기념일(쌍십절)에 맞춰 대만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10월 8일부터 10일 방문 일정으로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오찬 등을 한다"며 "11월에는 미국, 일본, 대만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미일대 전략대화' 실시도 검토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외국 의회 의원의 대만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일화의원간담회 회장 후루야 게이지 일본 중의원에 이어 이달 7일 미국 하원 의원단과 프랑스 상원 대표단이 대만을 찾았다.
후루야 의원은 당시 차이 총통과 만나 대만에 대해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는 중국과 관련, "그런 방식은 자유, 민주주의, 법의 지배, 인권을 공통의 가치관으로 하는 일본과 대만의 사람들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7월에는 일본 방위상을 지낸 이시바 시게루 의원과 하마다 야스카즈 의원 등 현직 일본 국회의원 4명이 대만을 방문해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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