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1∼21일 진행된 예약판매 매출은 지난해 추석 대비 53.6% 늘었고, 같은달 22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이어진 본 판매 매출은 18.8% 증가했다.
예약판매 때는 와인(96.9%)과 수산물(85.1%), 농산물(69.5%) 등이 잘 나갔고 본 판매에서는 축산물(27.7%)과 농산물(17.9%), 와인(13.1%)이 인기였다.
축산물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만든 선물세트가 작년 추석보다 2배 이상 잘 팔렸고, 추석을 앞두고 내린 폭우 등의 영향으로 애플망고와 샤인머스캣 등 이색 과일 선물을 찾는 사람도 많았다.
고물가 영향으로 10만∼20만원대 선물세트(29.1%)가 30만원 이상(15.5%) 고가 선물보다 매출 증가율이 더 높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보름가량 이른 추석에 사전 예약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고물가에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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