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에 충북과고 이호선 학생·국무총리상에 유어초 문재인 학생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충북과학고등학교 1학년 이호선 학생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호선 학생은 '렌즈 안팎의 뒤집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 케이스'를 제작했다.
이 작품은 빛의 원리를 이용해 콘택트렌즈를 케이스에서 꺼내지 않고도 렌즈의 앞뒤가 뒤집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케이스로, 발명품의 완성도, 실용성, 경제성이 매우 높게 평가됐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에는 경상남도 유어초등학교 문재인 학생의 '물 맺힘 걱정 없는 ABC 클린 코크 정수기' 작품이 선정됐다.
문재인 학생은 정수기 코크 끝부분에 맺힌 물방울에 공기 중 먼지가 달라붙고 미생물이 번식하는 등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과학원리를 이용한 세 가지 형태의 클린코크를 개발했다.
이 작품은 창의성과 탐구성이 두드러졌다고 과기정통부는 평가했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1979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제43회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3천880명이 참가했고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300명이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외에도 최우수상(부처 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7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10월 5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 홀에서 열린다.
과기정통부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수상자와 지도 교원 수상자에게 과학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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