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북한과 가까운 서해(황해) 북부 해역 일원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중국 해사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랴오닝 해사국은 전날 항행안전 정보를 통해 12일부터 17일까지 서해 북부 해상에서 군사훈련이 진행된다며 사각형 행태의 훈련 해역에 선박 진입을 금지한다고 알렸다.
해사국이 발표한 4곳을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보면 훈련 해역은 랴오닝성 다롄과 산둥성 웨이하이 사이 해역이다.
해사국은 구체적인 군사훈련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난하이 해사국도 13∼15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하이난섬 서쪽 해상에서 군사훈련이 진행된다며 선박 진입을 금지했다.
중국은 지난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비롯해 서해와 보하이해 등 거의 모든 해역에서 잇따라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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