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해상도에 최대 크기 올레드 화면…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 탑재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올레드 TV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모델명 97G2)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LG전자는 97·88·83·77·65·55·48·42형에 이르는 업계 최다 올레드 TV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97형 올레드 TV는 LG전자의 독보적 올레드 기술력을 방증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LCD TV로는 이미 100형에 가까운 크기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지만, 올레드로 초대형 스크린을 구현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제품은 4K(3천840x2천160) 해상도에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가장 큰 올레드 화면을 적용했다.
또 올레드 화질·음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5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는 영상 속 얼굴이나 신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구분해 입체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2채널 음원을 가상의 7.1.2채널 입체음향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신제품은 또 영상·음향기술기업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비전(Dolby Vision) IQ와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모두 지원한다.
이밖에 ▲ 스마트폰을 인공지능 리모컨에 갖다 대 화면을 연동하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 리모컨뿐 아니라 TV 본체에서 음성인식이 가능한 다이렉트 음성인식 ▲ 화면을 분할해 TV 시청과 인터넷 검색을 동시에 하는 멀티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이날부터 전국 가전 매장 및 온라인브랜드숍(OBS)에서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21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도 순차적으로 출시를 확대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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