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카메라로 촬영한 '올름', 삼성 '더 테라스'로 소개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슬로베니아의 대표 관광지인 '포스토이나 동굴(Postojna Cave)'에 야외용 라이프스타일 TV '더 테라스'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용과 비슷한 생김새로 '베이비 드래곤(Baby Dragon)'이라고도 불리는 희귀 동물 '올름(Olm)'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도롱뇽의 일종인 올름은 최대 10년간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고, 수명이 100년이 넘는 신비의 동물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는 약 30㎝까지 자란다.
삼성전자는 특수 카메라로 촬영한 올름의 서식 공간을 더 테라스를 통해 상영해 올름의 움직임과 서식 환경을 관람객들이 더욱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더 테라스는 QLED 4K 디스플레이와 IP55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해 연중 습도 95%, 온도 8~10도 환경인 포스토이나 동굴에서도 뛰어난 화질과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울러 외부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최적으로 조정해주는 'AI 화질 최적화' 기능과 화면에 반사되는 빛을 줄여주는 '눈부심 방지' 기능도 적용됐다.
삼성전자 슬로베니아 CE담당 마티야 사브니크는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존하며 희귀 생명체를 연구하는 포스토이나 동굴 측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앞선 기술력으로 최고의 스크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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