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윤덕민 일본 주재 한국대사가 14일 부임 두 달 만에 일왕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이 전했다.
윤 대사는 나루히토 일왕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안부를 전하고, 한일 관계를 조속히 개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신임장을 제정함으로써 윤덕민 대사는 일본 내에서 주일본국대한민국특명전권대사 자격의 모든 외교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6일 부임한 윤 대사는 지난달 2일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예방했고, 같은 달 30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와도 면담했다.
지난 9일에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의 상징적인 인물인 요코타 메구미(1977년 실종 당시 13세) 씨 어머니 등 납치 피해자 가족과 면담하면서 "납치 문제는 인도적 차원의 문제로서 한국에도 많은 납치 피해자가 있는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일본과 함께 협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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