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5사,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함께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9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주영준 실장은 축사에서 "우리 조선업이 지난해 8년만에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하고, 금년 상반기에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46%를 수주하면서 4년만에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탈환한 것은 업계가 뼈를 깎는 노력을 지속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주 점유율 63%, 고부가 선박 수주 점유율 64%를 기록하는 등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대형 LNG 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며 질적 측면에서도 세계 1위 조선강국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주 실장은 "이러한 성과에도 생산 인력 부족, 중국의 기술 추격 등 위기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형태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현대중공업[32918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조선 5사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산업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조선업계가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위해 복지기금 확대, 근로환경 및 거래관계 개선, 중대재해 근절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34명에게 정부 표창이 수여됐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는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 충돌회피 시스템을 실증하며 수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장광필 한국조선해양[009540] 전무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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