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에 무기판매 美 레이시온 회장 등 2명 제재

중국, 대만에 무기판매 美 레이시온 회장 등 2명 제재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최근 공개된 대만에 대한 미국의 추가 무기 수출 계획을 비판하며, 관련 미국 방산업체 고위 인사 2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 등을 위반한 것이라며 무기 판매에 참여한 레이시온의 그레고리 헤이예스 회장과 보잉의 방위 산업 분야를 총괄하는 시어도어 콜버트 총재를 제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11억 달러(약 1조5천억원)에 달하는 무기를 대만에 수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판매 목록에는 3억5천500만달러 상당의 AGM-84L 하푼 블록Ⅱ 지대함 미사일 60기, 8천560만달러 규모의 AIM-9X 블록Ⅱ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100기가 포함됐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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