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롯데마트는 오는 22일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를 통해 18인치(약 45.7cm) 크기의 '원파운드쉬림프 피자'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반적인 피자 라지(L) 사이즈인 13인치(약 33cm)보다 큰 크기에 새우 토핑을 435g 넣었다.
롯데마트는 "다른 프랜차이즈 피자의 새우 토핑량이 150g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3배가량 많은 것"이라며 "대량의 새우 원물을 해외 직소싱으로 수급해 원물 단가를 낮추면서 물류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1만9천800원으로 책정됐다.
대형마트 피자는 일반 프랜차이즈 피자보다 저렴하지만 상대적으로 맛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의식해 이번 신상품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앞서 이달 1∼14일 18인치 크기의 '오리지널 피자'를 9천800원에 할인 판매한 데 이어 이번에는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할인판매 당시 롯데마트의 피자 매출은 전달 대비 50% 이상 늘었다.
박연준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팀 셰프는 "'대형마트 피자는 가성비에 국한돼 프리미엄화가 어렵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꾸고 싶어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10월 중 소불고기 원재료 600g을 올린 '한근 소불고기 피자'를 추가로 선보이는 등 '가성비 프리미엄 피자' 구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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