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화학 분야의 친환경 신산업이 표준산업분류 체계 내에서 명확히 정의될 수 있도록 '화학산업 표준산업분류'의 개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에틸렌·벤젠 등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업의 경우 석유에 기반한 생산만 현재 표준산업으로 분류되는데 화학적 재활용, 바이오매스(생물에너지원),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에 기반한 생산도 표준산업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이는 화학업계의 친환경 투자가 점차 확대되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또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의 성장 추세를 고려해 기존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과 구분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을 표준산업분류에 신규 추가한다.
올해 석유화학업계에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시설 구축 등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됐는데 최근 해당 시설의 산업단지 입주 과정에서 표준산업분류 코드 부재로 입주가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산업부는 이를 계기로 민간의 의견수렴을 거쳐 다양한 화학 신산업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화학산업 표준산업분류 개정안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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