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005380]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실증과 사업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선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플랫폼을 활용해 현대차의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를 호출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로보라이드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현대차의 모빌리티 서비스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서비스가 실증을 넘어 상용화 단계로 진화하기 위한 초석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설명했다.
두 회사는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차량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모비스[012330], KT[030200] 등과 함께 자율주행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민간 협의체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이사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전무는 "이번 MOU를 통해 현대차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을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을 이용해 더 많은 고객께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일상에서 쉽게 로보라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 부사장은 "국내 각 분야 1위 기업 간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국내 자율주행 시장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이 자율주행 기술에 더해져 더 많은 분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상용화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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