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제넨바이오[072520]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돼지의 췌도(췌장)를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 이식' 임상 1상 시험을 재신청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지난 16일 이 회사가 같은 임상에 대한 신청을 자진 취하한 지 사흘 만이다.
당시 회사는 식약처의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일부 자료를 추가로 요청받아, 관련 자료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고 신청을 자진 취하했다고 밝혔다. 추가 요청 자료는 사람에 이식할 돼지 췌도의 잠재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확인 자료와 이식 후 구체적 모니터링 계획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은 형질 전환한 무균 돼지의 췌도를 당뇨병 환자에 이식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종 이식은 인간 조직 및 장기를 대체하고자 특수하게 개발된 동물의 조직 및 장기를 인간에 이식하는 것을 말한다.
제넨바이오는 가천대학교 길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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